[일문일답] 알레산드로 피아제시 신부, 디지털 플랫폼 ’Click to pray’에 대해


교황의 ‘세계 기도 네트워크(Rete mondiale di preghiera del Papa)’와 ‘젊은이 성체 운동(Movimento eucaristico giovanile)’이 마련한 디지털 플랫폼 ‘기도 클릭(Click to pray)’의 이탈리아어 버전이 3월 6일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기도로 하나된 공동체를 지향하며, 현재 21개국에 확산돼 있다. 전임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와 교황의 ‘세계 기도 네트워크’ 이탈리아 담당자 알레산드로 피아제시 신부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버전에 이어 이번에 추가된 이탈리아어 버전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Click to pray’가 복잡한 이 세상에서 선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의 도움으로 마련된 도구이자 무기”라고 말했다. 국제 세계 기도 네트워크(internazionale della Rete mondiale di preghiera) 회장 프레데릭 포르노스 신부는 “세계의 작은 창”이라고 말했으며, 알레산드로 피아제시 신부는 “베드로의 직무를 지원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하 알레산드로 피아제시 신부와 나눈 일문일답: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한 봉사의 도구입니다만, 사실은 모든 것, 다시 말해 기도를 위한, 일치하기 위한, 그리고 교황의 직무와 그의 기도를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입니다.”

기도와 네트워크,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세계처럼 생각되는데요.

“‘가상(virtuale)’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도, 단순히 물리적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치와 협력의 관점에서 볼 때 또 다른 가능성입니다. 이를 발견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길입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현재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됩니다. 이제 이탈리아어가 지원됩니다. 그리고 곧 중국어도 지원될 것입니다. 아주 광대한 네트워크죠. 그리고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플랫폼을 통해 신자들이 교황님과 가까워지고 친교의 유대를 강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거대한 기도의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특별히 어떤 도전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지요?

“매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당신께서 사전에 결정하시고 중점을 두신 주제, 테마, 문제들을 그때마다 다루십니다. 그 필요에 따라 교황님의 기도에 일치되도록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면서 지향들을 명시합니다.”

이는 또한 관심 밖에 있는 영역들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군요.

“과학기술(테크놀로지), 디지털, 가상현실의 긍정적인 점은 이렇게 거리를 없앤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 자체로는 결코 만날 수 없을 장소, 현실, 인류의 부분들이 가까워집니다. 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모두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새로운 형태의 형제애와 친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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